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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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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먹은 닭이 낳은 계란은?

산청 도시와농부·경남과기대 연구
갈색거저리 먹이니 영양·신선도 ↑
기능성 축산물·곤충 생산성 기여

  • 기사입력 : 2020-11-16 21: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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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지역 산청에서 미래 먹거리인 식용곤충을 생산하는 ‘도시와 농부’가 ‘갈색거저리 유충을 급이한 산란계로부터 얻은 계란의 품질특성’에 관한 실험 결과를 최근 학계에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음식 폐기물을 활용해 갈색거저리를 사육한 후에 이를 산란계에 급여해 생산한 계란의 특성을 분석한 것으로 김진권 대표와 김도현씨,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실험결과는 한국생명과학회가 발간하는 생명과학회지 2020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왼쪽부터 대조군, 5% 급이군, 10% 급이군, 15% 급이군에서 얻은 계란. 난황 색도를 비교하면 명도와 황색도가 10%와 15% 급이군에서 더 밝게 나타났다./산청군/
    왼쪽부터 대조군, 5% 급이군, 10% 급이군, 15% 급이군에서 얻은 계란. 난황 색도를 비교하면 명도와 황색도가 10%와 15% 급이군에서 더 밝게 나타났다./산청군/

    논문은 고단백 및 고지방 사료인 갈색거저리를 보충 사료원으로 활용할 때 계란의 영양성분 함량이 높아지고 또한 계란의 신선도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계란 생산의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곤충산학연협력단장 김일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기능성 축산물 생산은 물론 곤충의 부가가치 향상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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