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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식용곤충'...농업에 가져올 장점은? / 이케아,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곤충용 미트볼'을 만들다

zoozoo
2022.05.09 10:46 6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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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식용곤충'...농업에 가져올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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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 속에서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가축(고기)을 대체할 미래 단백질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육류나 수직 농장 등 다양한 대안이 부상했지만 사실 인류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원은 곤충이다. 실제로 지구상의 곤충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건 1900여 종에 이른다. 이미 중국·아프리카 등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곤충을 식품으로 먹고 있다.

곤충은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성장도 빠른 편으로 식량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덜란드 바닝겐 대학의 마르셀 디키(Marcel Dicke) 교수 연구팀이 식용곤충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용곤충의 대표적 장점은 '축산과 비교해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가령 식용곤충 '밀웜(Mealworm)'은 약 2kg의 식물을 주면 약 1kg의 식용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쇠고기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려면 약 10배의 음식과 10배의 사육 공간이 필요하며, 무려 18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또 쇠고기의 식용 부위는 전체의 40%에 불과한 반면, 곤충은 최대 90%를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

2022년 3월 국제학술지 식물과학동향(Trends in Plant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서 디키 교수는 '곤충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재사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식용곤충의 부산물로는 곤충이 허물을 벗을 때 남는 탈피각(Exuviae)과 곤충 배설물(Frass)이 있다. 그는 두 가지 부산물 모두 기존 비료나 농약을 대체할 새로운 유기토양첨가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곤충 탈피각의 주요 구성 요소는 키틴(chitin)으로, 이는 진균 세포벽과 많은 갑각류 외골격에 존재하는 아미노 다당 고분자다. 키틴을 함유한 토양은 앞선 연구를 통해 식물의 성장 촉진 효과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토양에는 키틴을 대사할 수 있는 미생물이 존재하며, 이 미생물은 식물이 질병이나 해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 곤충 배설물에는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질소가 풍부해 토양에 이를 혼합함으로써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질소는 합성 비료 형태로 토양에 첨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량의 바이오매스도 함유된 곤충 배설물을 토양에 첨가하면 미생물총에 영향을 미쳐 합성 비료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연구팀은 탈피각이 해충 구제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키틴을 대사하는 유익한 토양미생물은 성장 촉진뿐 아니라 식물의 생리 기능을 변화시켜 해충 포식자나 꽃가루 매개자를 끌어들이는 휘발성 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거나 병원성 진균을 분해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곤충 부산물을 작물 재배에 응용하는 것은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순환형 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단계"라고 강조했다.

 

출처-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케아,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곤충용 미트볼'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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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덴마크, 곤충용 미트볼 '스웨디시 시드볼(Swedish Seedballs)' 출시

생물의 다양성 부족으로 멸종 위기 처한 곤충을 위한 캠페인

로버트 보이슨 & 라이크 마인디드(Robert/Boisen & Like-minded) 대행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곤충용 미트볼을 선보였다.

9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 덴마크는 이케아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인 미트볼 신제품 '스웨디시 시드볼(Swedish Seedballs)'을 출시했다.

이케아의 '스웨디시 시드볼'은 사람이 아닌 곤충을 위한 미트볼로, 야생화 씨앗과 점토, 흙 등의 자연재료로 만들어져 곤충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로 활용된다. 이케아는 생물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곤충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스웨디시 시드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광고를 통해 "1985년에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웨디시 미트볼을 만들었고, 2020년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었다"며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고객을 위한 스웨디시 시드볼을 소개한다. 이것은 인간이 아닌 곤충을 위한 미트볼"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웨디시 시드볼을 화분에 심고 물을 준 뒤 기다리면 곤충들에게 훌륭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깨끗한 미래를 선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카모마일과 양귀비 등의 꽃과 식물을 재배하는 화분 또는 잔디밭에 '스웨디시 시드볼'을 심기만 하면, 곤충들을 위한 훌륭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스웨디시 시드볼'은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이케아 회원들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달러(한화 약 6300원). 이케아 덴마크는 홈페이지에서 '스웨디시 시드볼'을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이케아 덴마크가 세계자연기금(WWF)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덴마크의 야생 정원(Denmark’s wild garden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로버트 보이슨 & 라이크 마인디드(Robert/Boisen & Like-minded)가 대행을 맡았다.

하인리히 베일가드(Heinrich Vejlgaard) 로버트 보이슨 & 라이크 마인디드 CD(Creative Director)는 "자연의 관점에서 볼 때 잔디밭은 (곤충들에게) 사막과도 같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잔디를 선호하는 덴마크인들의 생각을 바꾸고, 정원을 새롭게 가꿀 수 있는 재밌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케아는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People & Planet Positive Strategy)'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안심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8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제품의 포장재를 재활용 또는 재생가능한 소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에서는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가구 배송을 위한 차량을 100% 전기 트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모마일과 양귀비 등의 꽃과 식물을 재배하는 화분 또는 잔디밭에 '스웨디시 시드볼'을 심기만 하면, 곤충들을 위한 훌륭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스웨디시 시드볼'은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이케아 회원들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달러(한화 약 6300원). 이케아 덴마크는 홈페이지에서 '스웨디시 시드볼'을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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