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비텍, “동애등에 산업의 경쟁력 확보 위해 고도화 된 기술력으로 ‘교미유도조명’ 생산” 



LED특수광원개발 전문 기업 지엘비텍(GLBtech, 대표 최영식)이 동애등에 교미유도조명 ‘메이트맥스(MateMax)’를 국내외 메이저 기업들이 신규 계획 중인 산란장시설에 납품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메이트맥스는 지엘비텍과 동애등에 전문 컨설팅 회사 ‘플라이맥스(대표 이관희)’가 공동으로 개발한 조명이라고 한다.

지엘비텍은 동애등에 사육 전문기업 ‘씨아이이에프(CIEF)’와 메이트맥스에 대한 실험을 3개월간 진행했다.

회사는 메이트맥스가 ‘산란율’, ’부화율’ 등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타 경쟁사의 교미유도조명 대비 월등한 우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엘비텍은 독일 동애등에 엔지니어링 회사와 손잡고 메이트맥스를 유럽 메이저 동애등에 전문회사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동애등에는 곤충산업육성법에서 지정한 환경정화 곤충으로, 애벌레는 사료용 단백질원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유충 한 마리가 성충이 되기까지 보통 2~3g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할 수 있는 유기물 분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국제적 시장조사기관인 메티큘러스 리서치(Meticulous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동애등에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4.7% 성장이 예상되며, 3조 8천억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육류 소비 증가, 양식 산업 성장, 대두박 및 어분 가격 상승 등 대체 단백질 식품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사료 산업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최근 곤충산업에 대한 정부 및 관련 업체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동애등에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해당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 수뿐만 아니라 관련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월 곤충 단백질을 원료로 만든 ‘양어배합사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곤충산업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에서도 초기 정부의 정책 지원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왔고, 대규모 자본 유입을 통해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곤충산업을 단순한 농업의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고, 과학 첨단 방식을 적용한 미래성장 산업으로 접근한 것이 발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엘비텍 관계자는 “개발 완료한 산업용 전문 광원기술을 기반으로 동애등에를 포함한 곤충산업과 식물성장에 최적화된 조명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동애등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산란율 및 부화율을 높여주는 당사의 조명을 공급해 관련 농업종사자들의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국영농신문/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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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ㆍ구기자ㆍ토마토 등 충남 특화작목 선정 

2025년까지 571억 투입…신품종 육성, 재배기술 개발, 유통ㆍ소비 확대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충남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인삼 △구기자 △방울토마토 △딸기 △생강 △국화(절화용) △프리지아 △곤충(약용)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571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

8개 특화작목에 대해서는 신품종 육성부터 고품질 생산ㆍ재배기술 개발, 가공ㆍ유통시스템 구축, 국내외 소비시장 발굴ㆍ확대까지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인삼과 구기자는 국가 집중 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충남지역 대표 작목인 인삼은 전국 재배면적의 14.2%(2100ha)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잦은 기상 이변과 연작(이어짓기) 및 염류 집적으로 병해충 발생이 빈번하면서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온과 염류에 잘 견디고, 병해충에 강한 내재해성 품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7호(다수성 계통), 충남 8ㆍ9호(병해 저항성 계통), 충남 10호(고온 저항성 계통) 등 새로운 우수 계통을 선발해 지역적응시험에 들어갔다.

또, 인삼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광망(검은색ㆍ관행), 차광지(청색), 차광판(은색) 등 해가림 자재별 투광량과 15°, 20°, 25°(관행) 등 해가림 각도별 수(受)광량 등을 연구해 인삼 안정재배기술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인삼 생산량을 현재 10a당 620㎏에서 2025년 820㎏으로 32.2% 증대시키고, 생산액은 738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49% 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가소득도 10a당 20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기자는 전국 재배면적의 67%(108ha), 생산량의 73%(368톤)를 차지하는 충남지역 주요 작목이지만, 타 작목과 비교해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적고, 수확할 때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한약재ㆍ가공식품ㆍ생과ㆍ구기순 등 용도별 고당도ㆍ고기능성 신품종을 육성해 소비를 다양화시켜 생산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구기자를 수확할 때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줄여줄 수확기계를 지속해서 보완ㆍ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확기계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와 무선형으로 보완해 나가고, 수확기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집장치와 수확한 구기자를 선별 세척하는 기기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구기자 생산액은 현재 135억원에서 350억원으로 2.6배 끌어올리고, 농가소득은 10a당 1586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방울토마토는 당도 높고 수량 많은 우수 신품종 육성과 스마트팜을 이용한 안정생산기술 보급 등을 통해 생산량을 현재 10a당 6.4톤에서 7.7톤으로 확대하고, 수출도 147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딸기는 소비자 선호 우량 신품종 육성과 새로운 육묘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생산액을 현재 2406억원에서 3234억원으로 34%가량 늘리고, 농가소득은 10a당 1190만원에서 1310만원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생강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씨생강의 자급화를 위해 우량 씨생강 생산 시스템을 구축, 씨생강 자급률을 현재 0%에서 10%(1만5000㎏)까지 높이고, 생산량도 10a당 1500㎏에서 2000㎏으로 25% 증대시킬 계획이다.

국화(절화용)는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려 수출량을 현재 2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2배 늘리고, 프리지아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육성 품종의 농가 보급을 현재 7품종에서 25품종으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용곤충 발굴과 사육기술 개발을 통해 곤충 생산자단체와 가공협력단체를 2025년까지 각각 2개소씩 육성할 계획이다.

농진청 연구정책과 이승돈 과장은 “앞으로 최적화된 연구 인프라 조성과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특화작목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농업ㆍ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출처-식품저널/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