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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블' 이근 대위 "곤충 패티 만들어 먹은 적 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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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19:04 1,5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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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디스커버리 '서바이블'의 이근 대위가 "살기 위해 직접 으깬 곤충을 패티로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한 '서바이블' 2화에서는 기후변화로 갑작스럽게 사막으로 변해버린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5인의 생존자 이근, 황제성, 김용명, 성승헌, 임현서가 생존 전문가 에드 스태포드와 베어 그릴스로부터 사막 생존 노하우를 배우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날 생존자들은 에드와 베어가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량, 식수, 잠자리를 구하는 모습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생존자들의 몰입도는 에드와 베어의 생존법에 대해해 예측하는 '뚝 타임!' 퀴즈에서 극에 달했다. 특히, 베어의 벌레 먹방 방식을 맞춰야 하는 첫번째 뚝 퀴즈에서, 황제성은 "무난하게 구워서 먹지 않을까"라며 의견을 보였고, 김용명도 "햇볕에 말려 먹지 않을까"라며 비슷한 의견을 말하며, 모든 멤버들이 '구워먹거나 건조해 먹는 방식'에 표를 던졌다. 하지만 실제 베어가 곤충들을 손으로 으깨어 고기 패티처럼 만들어서 생으로 먹는 모습을 보고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때, 이근 대위는 "카자흐스탄에서 에드와 생존 경쟁하며 곤충 패티를 먹어본 적이 있다"고 말하며 진짜 가능한거냐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은 간식으로 먹은 쿠키에 식용 밀웜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절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에드와 베어가 수많은 서바이벌 경험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식수와 식량을 확보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에드는 애리조나 주 소노라 사막에서 각종 벌레가 들끓는 웅덩이에서 식수를 찾는 한편, 베어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옷을 활용하여 흙탕물과 소변을 걸러 마시는 기지를 발휘하며 범접할 수 없는 생존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에드는 아메리카 원주민 방식으로 만든 덫으로 스컹크를 잡은 뒤, 콩과 식물의 껍질과 선인장의 열매로 만든 파이를 곁들이며 저녁 만찬을 누렸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돌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며 깊은 생각에 빠져든 에드를 보며 생존자들은 함께 감성에 젖기도 했다. 지구가 멸망하지 않았다면 냉장고를 열고 당장 무엇을 꺼내 먹고 싶느냐는 질문에 이근 대위는 시원한 맥주, 개그맨 황제성과 김용명은 각각 깨끗한 생수와 단호박 식혜, 임현서는 요구르트라고 대답하며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또, 생존자들은 직접 페트병 정수키트를 만들어 탄산음료를 넣고 실험해보는 등 1화에 비해 보다 학구열 가득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그맨 황제성은 "'서바이블' 한 편씩 볼 때마다 진정한 남자가 되어 가는 것을 느낀다"며, 에드와 베어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서바이블' 3화에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보다 강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예고하며, 과연 이들의 생존 레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지 여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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