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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성장, '그린바이오'에 달렸다 / 환경부 '가축분뇨 종합관리 법제화한다!'

zoozoo
2023.03.06 11:08 6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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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성장, '그린바이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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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기술이 농업을 바꾸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디지털 육종기술은 통상 10년 걸리던 신품종 개발을 3~5년으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식물·곤충 등에서 몸에 좋은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식품으로 만들거나 화장품 원료를 만들기도 한다. 농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배양한 세포로 고기를 만들고, 산업소재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농축산물, 미생물, 천연물, 관련 유전체 등 농생명 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그린바이오 산업이다. 농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 중심이던 농업의 가치사슬이 농축산물을 소재화하여 다양한 식품·공산품의 원료를 생산,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구조로 진화 중이다.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도 빠른 성장세다. 2020년 약 1조2,000억 달러인 시장 규모가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엔 1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전략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바이엘은 종자 기업인 몬산토를 인수했고, 신젠타는 바이오 기업인 발라그로와 종자기업인 센사코를 인수했다. 국내 C사도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식품·사료 첨가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고자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월에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국내시장 규모 10조 원, 수출 5조 원, 유니콘 기업 15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먼저,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전용 펀드를 2027년까지 1,000억 원 이상 확대하고,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등 다양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종자,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식품소재, 곤충, 천연물 유래 소재를 6대 전략분야로 정해 분야별 거점기관을 육성하고, 첨단농장, 바이오파운드리와 같은 소재 대량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육종 등 핵심기술 연구개발(R&D)도 확대하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관·학이 협업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를 통해 정책 시너지를 높이고 규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특별법도 제정한다.

 

그린바이오는 농업 생산성을 높일 종자·비료를 만들고, 화학비료 없이 미생물로 병해충에 더 강한 동식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마침, 'OECD-FAO 농업전망(2022~2031)' 보고서에서 기아 종식을 위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적극적 정책을 주문했다. 그린바이오가 인류의 먹거리 걱정을 덜어냄과 동시에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시키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지원하겠다.

 

출처-한국일보오피니언/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환경부 '가축분뇨 종합관리 법제화한다!'

 



환경부가 국가 가축분뇨 종합관리계획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제화를 통해 화학 비료는 내버려 둔 채 가축분뇨 만을 관리하겠다는 것이어서 한돈산업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국회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학영 환경노동위원이 주최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한 '적정 비료 투입을 위한 양분관리제 도입에 관한 정책세미나'가 지난달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판규 환경부 수질생태과장은 "현재 지자체별로 가축분뇨가 관리되고 있어 정책 방향에 맞춰 관리하기가 어렵다"라며 "국가 가축분뇨 종합관리계획을 법제화하고, 가축분뇨관리기본계획에 양분관리계획을 포함하여 수립하도록 제도를 추진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과장은 "가축분뇨 전체 발생량은 연간 5,114만 톤으로 이는 국민 1인당 1톤 수준이다"라며 "가축분뇨 발생량은 증가하고 경지면적은 감소하고 있어 가축분뇨를 퇴액비 하기보다는 탄소중립에 맞게 가축분뇨의 처리방식을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차 등 다변화하겠다"라고 양분관리제 추진방향 기본계획을 전했습니다.

 

정책세미나 좌장을 맡은 김현권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탄소중립 시대란 폐기물이란 없다는 선언과 같다. 모든 것을 자원의 순환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은 곳곳에 질소가 공급되고 있지만 질소를 100% 수입해서 쓰고 있다. 우리가 얼마만큼 관점의 전면적인 전환을 할 것인가가 우리의 고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가스 에너지 시설을 운영 중인 한 참석자는 "환경부가 축산분뇨를 유기성 폐자원이다. 폐기물 처리다하고 정의 내리는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해결할 수가 없다. 민간에서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에너지를 생산할 메리트가 전혀 없다"라며 "민간 바이오 에너지 산업은 2~3년 내 곧 운영하기 힘든 곳이 생겨날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바이오가스 에너지화는 메탄을 제거하는 것이지 질소, 인, 칼륨은 그대로 유지된다. 양분관리제에서 질소를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촉진법이 질소 저감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혐기성 처리 후 정화방류가 훨씬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돼지와사람/이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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