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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곤충 자동 선별장치 개발…경영비 40% 절감 / 스타벅스 1000만 포대 커피찌꺼기 어디로 갔나...녹차밭서 새 생명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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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10:17 16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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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곤충 자동 선별장치 개발…경영비 4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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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식용곤충(고소애) 농가의 사육 경영비를 최대 40%까지 절감 가능한 곤충 자동 선별장치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선별장치는 수확 및 종충관리 시 유충과 분변, 번데기, 사체 및 허물을 자동으로 선별 할 수 있다.

 

분변 선별은 자동 체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며, 번데기는 한쌍의 봉을 봉과 봉사이 일정 간격을 유지해 경사를 주고, 서로 반대로 회전시켜 유충과 번데기를 선별한다.

 

자동 체망과 봉과 봉사이 간격은 농가 곤충의 종이나 크기에 따라 쉽게 교체 또는 조절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체와 허물은 하단부의 팬을 이용해 선별하며, 필요에 따라 사육 중 청소 시에는 분변 선별부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바퀴가 장착돼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수입산 선별기보다 가볍고 기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기존 수입 선별기보다 40% 정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도 확보했다.

 

앞으로 농가에 보급이 시작되면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 △사육 및 종충 관리 노동력 절감 △관리 효율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곤충연구소는 지난해 분변 선별조건과 분변, 번데기, 사체, 허물 선별률 및 우화율 조사와 자체 경제성 분석을 마치고, 현재 농가를 대상으로 자동 선별장치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추가 보완 작업을 추진해 특허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기술통상 실시 및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곤충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3012호이며, 도내 곤충 사육 농가는 364호다. 이 중 갈색거저리 사육 농가는 전국 271호, 충남 18호이다.

국내 곤충 가공‧유통 판매액은 445억 9300만 원이며, 이 중 식·약용 은 231억 만 원으로 52%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곤충 가공‧유통 판매액은 41억 5400만 원, 식·약용은 23억 9000 만 원이다.

 

한국인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는 “기존 수작업이나 수입 선별장치에 의존했던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해 농가에 하루라도 더 빨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한국방송뉴스/박병태 기자



 


 

스타벅스 1000만 포대 커피찌꺼기 어디로 갔나...녹차밭서 새 생명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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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보성 농가 18곳에 커피 퇴비 전달

2015년부터 커피 퇴비 생산해 무상 지원

매장부터 퇴비 공장 거쳐 농가 전달하기까지

 

"아이고, 먼 길 오셨네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전남 보성군의 차 재배농가 보림제다에 퇴비 1만 포대를 실은 트럭이 도착하자 한자리에 모인 18개 차 농가 농민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모아 만든 친환경 커피 퇴비인데, 농민들은 올가을 차 나무 주변에 뿌릴 예정이다. 한 농민은 "한 포대에 1만3,000원이던 퇴비값이 2만 원대까지 치솟았다"며 "그렇지 않아도 차 단가도 낮아 투자할수록 손해를 볼 지경인데 퇴비를 공급해주니 숨통이 트인다"고 반겼다.

 

농민들 "퇴비값 오르는데 무상 지원 반가워"

 

17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 커피박 발생량은 2012년 9만3,397톤에서 2019년 14만9,039톤으로 약 60% 증가했다. 그동안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내놓으면 지방자치단체가 보관했다가 매립·소각하는 식으로 처리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는 문제가 생겼다. 지난해 전국 커피 음료점 수가 4년 만에 88.2% 늘은 8만3,363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커피박 처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꾸준히 커피박을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무상 지원하고 있다. 9월까지 누적 생산량 975만 포대로 올해 1,000만 포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들어간 커피박 분량으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5억 잔을 뽑을 정도다. 그동안은 주로 경기 평택시, 제주도의 농가 등에 보냈는데, 커피박 수거를 위한 운송과 보관 등에 들인 비용만 40억 여원에 달한다. 보성과는 2016년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커피박 7만7,500포대(1,550톤)를 전달했다.

 

커피 퇴비는 농가 소득 증대 효과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며 농민들은 입을 모은다. 평택의 전대경 미듬영농조합 대표는 "일반 퇴비는 축분이 들어가 냄새가 심한데 커피박을 섞으면 악취가 줄어든다"면서 "또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 많고 항균력이 뛰어나 토양병을 예방하며 병충해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커피박, 어떻게 퇴비가 되나…발효가 관건

 

스타벅스 매장에서 나온 커피박이 퇴비로 재탄생해 농가에 전달되기까지는 6개월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박은 폐기물 수거업체가 모아 각종 불순물을 없앤다. 순수한 커피 찌꺼기는 스타벅스와 계약을 맺은 경기 안성시 퇴비 공장으로 옮긴다. 이 공장에서는 한 달에 160~240톤의 커피찌꺼기를 받아 퇴비를 만든다.

 

커피 퇴비는 축분(가축 분뇨)에 커피박을 섞고 발효시키는데, 이 공장에서는 우분(소의 분) 40%, 계분(닭의 분) 20%에 커피박이 10% 들어간다. 여기에 수분을 조절할 톱밥과 발효제 등도 넣는다. 커피박은 너무 많이 쓰면 수분이 많아져서 발효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분량 조절이 중요하다고 한다.

 

농장에서 축분이 들어오면 포크레인으로 커피박과 톱밥, 축분, 발효제 등을 섞는다. 이를 내부 온도 50도 이상의 교반 시설에서 15~20일 동안 매일 섞어주면서 1차 발효를 시킨다. 이어 후숙 시설로 퇴비를 옮겨 3, 4개월 동안 후숙을 시켜주는데, 밑바닥에 공기를 불어넣어주면서 열을 발생시켜 축분의 가스와 수분을 날리고 양질의 미생물을 배양한다. 이렇게 완성된 퇴비는 20kg짜리 포대에 담아 농가로 보낸다.

커피찌꺼기로 자란 농산물은 매장 음식 재료로

 

커피 퇴비는 수분이 너무 없어도, 너무 많아도 문제다. 이곳 공장을 운영하는 박문재 안성퇴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퇴비는 수분율이 50~60%여야 하고, 온도도 항상 50도 이상을 유지해야 발효가 잘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퇴비는 농사 짓기 전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한번 잘못 뿌리면 한해 농사를 망친다"고 강조했다.

 

커피 퇴비를 뿌려 생산한 쌀은 스타벅스가 다시 산다는 점도 눈에 띈다. '라이스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 푸드 상품 만들 때 원재료로 활용한다. 2015년부터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푸드 상품은 스물여섯 종이다. 이날 커피 퇴비를 받은 보성 농민들은 "보성 차도 질이 좋다. 스타벅스에 재료로 써 달라"며 '진심' 담긴 농담을 던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 말고도 커피박 재활용률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7월 업계 최초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아 향후 커피박의 활용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재활용환경성평가는 재활용 방법, 기술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안전한 경우 이를 승인하는 제도다. 식물성 잔재 폐기물인 커피박은 그동안 별도의 재활용 기준이 없었으나 이제는 다양한 형태로 재활용(업사이클링)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최근 커피박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화분을 선보였다. 커피박 화분 1개에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6잔 분량을 제조 후 남는 커피박이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박 활용 범위를 넓혀 5년 내 재활용률을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처-한국일보/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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